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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 퇴임식

  • 작성자 운영자
  • 작성일자 2024.08.26.
  • 조회수232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8년여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오 청장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중부지방국세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통해

"명예로웠지만 무거웠던 중부청장직의 책무를 평온한 마음으로 담담히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1년 2개월, 존경하는 여러분께서 저와 한마음으로 함께 달려주셔서 행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직생활을 돌아보니 좋은 선후배님과 동료와의 선물같은 만남이 있었다"며 "덕분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고

공직의 의미와 보람도 컸다. 제겐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었다. 그중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1년여 세월은 제게 가장

빛나는 선물이자 축복이었다"고 덧붙였다.


오 청장은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무수행 시 최우선 목표는 국민과 공익"이라면서 "지향가치는 공정성, 적법성, 투명성, 효율성이며,

판단기준은 헌법, 법률, 판례, 합리적 사유, 보편적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실천하면, 공평무사, 공명정대, 선공후사의 미덕이 저절로 지켜진다.

그러면, 국민이 국세청을 신뢰하고 사랑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어느 자리에 계시든 '존재의의, 무엇을, 어떻게'라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어야 한다"면서

"자신의 무한한 역량을 믿고 나태와 안주를 이겨낸 고결한 승리자가 되면 좋겠다.

그러면, 여러분과 국세청은 세계 초일류로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의 가치는 자리나 직책보다 인품과 실력에서 나온다"면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인격과 역량이

탁월해지는 삶을 추구하면 좋겠다. 그러면, 자기만의 고유한 빛과 향기를 지닌 성숙한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삶의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된다. 삶의 순간을 사랑하면 인생이 행복해진다.

삶의 순간마다 나의 인격, 나의 일, 나의 동료를 사랑하면 좋겠다"면서

"그러면, 계산과 이익에 무너지지 않고 우리라는 공동체 안에서 존엄과 품위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맺은 소중한 인연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담대하고 의연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어디에 있더라도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다. 함께 했기에 정말 행복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라며 퇴임사를 마쳤다.


오 청장은 1969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 부산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조사국장 등 국세청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